[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삼성증권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주목해 목표주가 5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위험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위험 상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의 역할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상향 이유를 밝혔다.
이어 "2분기에 42억원에 불과했던 기업여신 잔고가 3분기에 2229억원으로 증가해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중위험 상품에서는 외화신탁 및 배당주 수익증권 판매잔고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153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처분에 따른 처분이익 1580억원(세후 1122억원, 연결기준 세후 921억원)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다.
삼성증권의 2015년 순이익 전망치는 2180억원으로 13.5% 상향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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