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428명 대상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다중이용업소의 연이은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가 건전한 문화 콘텐츠를 조성하고 깨끗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PC방, 노래연습장 등 지역 내 등록된 428개의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428여명을 대상으로 17~ 18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구청 소강당에서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교육’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월계동 공릉동 중계동 하계동에 소재한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208명을, 18일에는 상계동에 소재한 다중이용업소 사업자 2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준수사항 ▲다중이용업소 행정처분 규정 및 주요 위반사례 ▲다중이용업소 관련법(국민건강법,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 주요 개정사항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 책임보험 가입 안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방법 등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영업주 등 관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준수사항과 더불어 그 간 각종 방송매체에 보도된 다중이용업소의 주요 법령 위반사례를 알기 쉽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노원소방서 교육 관계자를 초빙해 화재예방법과 영업장 내 소방시설 관리 요령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교육해 갑작스런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구는 해당일 교육 미참가자에 대해서는 정당한 사유가 없을 경우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다중이용업소(PC방, 노래연습장 등)들의 주류 판매, 접대부 고용·알선 등 많은 위법행위가 소개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위법행위를 예방하고 건전한 문화 콘텐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노래연습장의 경우 주류판매 제공, 영업정지기간 중 영업행위 등 71건의 위법사례를 적발, PC방의 경우 청소년 시간외 출입 위반 등 27건을 적발, 총 98건의 행정처분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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