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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나르' 쇼케이스에 공명·안성수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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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나르' 쇼케이스에 공명·안성수팀 공연 공명 , 안성수픽업그룹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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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예술마켓인 시나르(CINARS)에 공명(음악)과 안성수 픽업그룹(무용)이 공식쇼케이스로 선정돼 소개될 예정이다.

시나르 공식쇼케이스는 캐나다 단체 뿐 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전 세계 공연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예술 단체와 지원기관들이 앞 다투어 참가를 지원하고, 공식쇼케이스 선정에 실패한 경우 비공식 쇼케이스인 오프시나르(Off CINARS)에 참가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오는 19일 오후 2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쇼케이스 무대에 펼쳐지는 안성수 픽업그룹의 무용 '장미'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발레뤼스를 위해 작곡한 '봄의 제전'을 안성수 특유의 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예측되지 않는 음의 변화, 불규칙한 프레이징의 길이 등 복잡하기로 유명한 이곡을 정교하고 세련된 몸의 언어로 재탄생됐다. 새 생명을 탄생시켜 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땅과 여성에 대한 예찬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봄의 제전'의 음악적 구성을 타로카드로 풀어낸다. 안성수 픽업그룹은 안무가 안성수가 1991년 미 줄리어드 재학 시절 창단한 그룹으로 1996년까지 뉴욕에 기반을 두어 다국적 무용수들과 함께 조이스극장, 링컨센터 등 주요 무대에서의 활동 이후, 1998년 한국에서 재결성하여 다양한 배경을 지닌 무용수들과 예술감독 안성수가 함께 탐구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는 무용단이다.


22일 오후 같은 시간대엔 공명의 전통음악을 기반한 공연 'With Sea(바다와 함께)'가 올려진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주는 여유와 휴식, 섬과 바다가 만드는 소리와 영상이 공명의 감성과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쉴 수 있는 명상과 치유의 시간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공명은 1997년 데뷔이래,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여 국내 및 세계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켜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 그룹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시나르의 공식쇼케이스에는 총 323개의 단체가 공모에 지원했다. 이 중 23개의 단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해외작품은 총 14편이다. 한 국가에서 2편의 공식쇼케이스가 선정된 국가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는 비용을 지불해야 참여할 수 있는 유료공모로, 공연예술을 지원하는 단체인 예술지원경영센터는 한국단체가 비용 부담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나르와 MOU를 체결해 재정적 부담을 낮췄고, 선정된 두 단체의 참가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시나르에서 국가관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한국단체의 우수한 작품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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