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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5%, 혼자 아닌 함께하는 식사 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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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화약품이 직원을 대상으로 식사 시 소통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104명)의 95%는 직장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식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응답자 3명 중 1명꼴로 주 2회 이상은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직장 내 구성원이 함께하며 소통하는 식사 문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시퇴근, 패밀리데이 등 회사의 지원(45%)'이라고 응답했다. 사내 구성원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주선해 달라는(22%)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변화하는 가구 구성에 맞춰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식사 문화 지원책을 원하는 사람(62%)도 많았다.

응답자의 대부분(95%)은 혼자 하는 식사보다는 함께하는 식사를 선호했지만 불가피하게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도 흔했다. 전체 응답자의 40%는 주 2회 이상 혼자 점심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4회 이상 혼자 식사를 한다고 밝힌 사람도 13%였다.


가정과 직장에서 함께 식사하기 힘든 이유로는 함께 식사할 사람이 없거나(56%), 시간·메뉴 등을 맞추기 힘들 때 (26%) 등의 응답이 많았다. 외근으로 식사 시간을 놓치거나 출퇴근 시간과 가족 식사 시간이 맞지 않아 함께 식사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경쟁적인 분위기로 피로감이 증가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면서도 "조직에 소속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를 누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 기업 차원에서 직장 구성원,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업무의 중압감을 해소하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고객감동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아침 및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동화도시락데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함께 식사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직원들 간 보다 부드럽고 자유로운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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