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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또 한 명의 여성이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회원이 됐다.
미국 골프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이 2년 전 80여년 만에 첫 여성회원을 받아들인 이후 다시 세 번째 회원을 입회시켰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다.
1933년 개장해 '금녀(禁女) 골프장'으로 악명 높던 이 골프장은 2012년 라이스 전 장관과 여성사업가 달라 무어를 처음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IBM 최초의 여성 CEO에 오른 로메티가 바로 오거스타내셔널이 여성회원의 입회를 허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오거스타내셔널은 2002년부터 마스터스를 후원해온 IBM의 CEO에게 이 골프장의 자동회원 자격을 줬지만 로메티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로메티는 핸디캡이 35.4로 골프를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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