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갤럭시노트4'에서 전작보다 눈에 띄는 기능 향상을 보여준 S펜이 또다시 진화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삼성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진화된 S펜'을 공개했다. 실제로 노트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 인식 능력을 갖추고 업그레이드된 추가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진화된 S펜은 감도가 현재 갤럭시노트4 S펜의 두 배 수준이다. 속도, 기울기, 회전 등을 인식하며 고급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이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S펜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SDK)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공식 웹 사이트에 액세서리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를 통해 소개한 S펜 역시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을 제공하는 등 자연스러운 필기감 제공에 초점을 뒀다. 여기에 S펜을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할 수 있으며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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