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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에 관심갖는 게임업체 많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삼성 스마트TV에 관심갖는 게임업체 많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에서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유비소프트의 게임 '저스트댄스(Just Dance)'를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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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게임이 스마트TV의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s·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체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모바일에 이어 스마트TV를 눈여겨보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등 TV 제조사들도 콘텐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4(Smart TV Global Summit 2014)'에 참석한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많은 게임업체들이 삼성 스마트TV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게임 업체들과 손잡고 스마트TV에 게임콘텐츠를 탑재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스마트TV에 담긴 게임이 단순히 모바일 게임의 연장선상이었다면, 앞으로는 스마트TV만의 게임도 담아보고자 한다"며 다양한 방식의 게임을 스마트TV에 탑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의 장 미셸 드톡(Jean-Michel Detoc) 스마트TV 담당 부사장 역시 "스마트TV가 게임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시장에서 스마트TV는 하나의 강력한 매개체가 됐다는 설명이다.


스마트TV는 컴퓨팅 기능과 인터넷 연결을 지원해 TV 내에 직접 게임을 구현할 수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오고 있다.


드톡 부사장은 기존 닌텐도 위(Wii) 시리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키넥트 기술을 활용한 비디오 게임의 다양화 사례를 소개하며, 스마트TV에서는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스마트TV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3요소로 ▲접근성 ▲팬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소셜 경험 등을 꼽았다. 단순히 재미있는 게임을 좋은 기기로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게임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는 기능도 점차 강조될 것이란 얘기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페이스북과 협업하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당시, 양사는 스마트TV 전용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분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접목한 콘텐츠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원진 부사장은 "페이스북과의 협업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입을 닫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도 고품질 게임 등 신규 스마트TV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 바 있다. 일렉트로닉아츠(EA)의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게임로프트의 리얼풋볼, 컴투스의 골프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게임, 영화 등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워너브라더스·20세기 폭스 등과 함께 진행하는 프리미엄 디지털 콘텐츠 표준규격 제정, 스마트TV용 콘텐츠 추가 확보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계획대로 콘텐츠 확보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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