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산성 본부가 주관한 2014년도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탄소감축 모범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연이은 영예로 군은 점차 온난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 맞는 파파야와 구아바 등 아열대 과수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한편 새로운 쌈채소로 아열대 작목을 지역에 접목해 실증재배를 시작한 것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농업군의 특성을 살려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작목 개발과 보급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화산면 삼마도를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해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삼마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연간 283,970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군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발생되는 피해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응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상에는 서울시 등 2곳이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해남군을 비롯해 8곳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시상패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1월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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