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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소식에 … 영종도 미분양 아파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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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카지노 개발사업 가시화
내년 9월까지 부동산투자이민제 시행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쌓여 있던 영종, 송도, 청라 등 인천의 부동산 시장이 외국인 직접투자를 계기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인천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영종도 리조트 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한시적이나마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시행되면서 이 지역 일대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영종지구는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 반도체 회사 이전 등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전용 카지노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라스베이가스나 마카오 같은 세계적인 국제위락도시 수준의 복합리조트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에는 2017년 개장 예정인 10만평 규모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1차 공사가 시작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K팝 공연시설, 컨벤션, 테마파크 등 1단계 사업에만 총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2만7000평 규모의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 각종 개발 사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9월 영종, 송도, 청라가 속한 인천 중구와 연수구, 서구 등의 미분양주택은 2669가구로 8월보다 774가구가 줄었다. 미분양이 5127가구에 달했던 지난 5월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감소한 것이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송도지구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1순위 청약이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전용면적 59~108㎡로 구성된 15개동 2597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전체 가구의 75%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한데다가 송도국제업무단지 핵심 위치에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분양 직후 계약률이 30% 미만에 그쳤던 호반건설의 '송도 호반베르디움'도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5개월만인 지난달 중순 1834가구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전체 1365가구 가운데 1000여가구 미분양 물량이 남았던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5월 이후에는 800여가구가 팔려나갔다. 한 달에 150여채가 팔린 셈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유앤알의 박상언 대표는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는 물론 장기 개발호재에 따른 국내외 투자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들 인천 3대 개발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당분간 활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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