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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등 원자재 비축물자 운송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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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4일부터 비축물자 판매정보 및 화물차 운송정보 ‘나라장터’에 공개…“한해 10만4000여t, 4700억원의 배정 중 약 70%인 7만3000여t, 3290억원 위탁운송 의존 추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알루미늄, 구리 등 원자재 비축물자 운송정보서비스에 나선다.


조달청은 12일 정부 비축물자 이용업체와 화물운송업체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운송정보 시스템을 갖춰 14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자재 파동 등 국가위기상황 대응과 중소기업의 제조활동을 돕기 위해 원자재를 쌓아뒀다가 풀고 있으나 이용업체가 비축물자를 살 때 운송사를 정하고 따로 계약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건의에 따른 것이다.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비축물자 운송정보서비스’ 방안을 발표했다.

지 국장은 “한해 10만4000여t, 4700억원의 배정 중 약 70%인 7만3000여t, 3290억원이 위탁운송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비축물자 운송정보시스템은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로 비축물자 이용업체의 판매정보와 화물운송업체의 운송정보(견적가, 공차 정보)를 알려줘 관련업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있다. 비축물자 이용업체와 화물운송사업자가 한 화면에서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어서 개별적으로 계약하는 불편함도 없어진다.


이용방법은 ‘나라장터’(www.g2b.go.kr)→조달업체업무(로그인)→비축→운송정보제공→화물정보 또는 공차등록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화물운송업체는 정부 비축물자운송물량 정보를 실시간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물류계획을 세워 빈차를 줄일 수 있다.


혜택을 볼 수 있는 화물운송회사는 조달청에 등록된 1667개다. 화물차의 빈차 비율은 40.2%(2013년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자료, 2011년말 기준)로 미국 27%, 영국 28.7%, 프랑스 25.1%보다 높다. 빈차율이 20%대가 되면 한해 약 10조원 이상의 물류비를 아낄 것으로 추산되며 1%만 줄여도 도로소송비가 한해 1조5330억원이 절약될 전망이다.


지 국장은 “운송정보시스템 마련은 트럭 등이 비축물자를 옮긴 뒤 돌아오거나 운송구간별로 실을 화물이 없어 빈차로 다니는 것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의 비축물자 화물정보공개로 비축물자이용업체 편의는 물론 화물운송업체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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