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롯데리아, 미니스톱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 최고경영자(CEO) 11명과 만나 "최저임금 등 법정근로조건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다수 고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최저임금 등 법정근로조건 위반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본사가 앞장서서 서면근로조건 체결, 최저임금 준수 등 기초고용질서를 확립해달라"고 강조했다.
고용부의 실태조사 결과 최근 3년간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청소년 고용사업장의 87.4%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이 적발됐다. 특히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10곳 중 3곳은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나, 본사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장관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양질의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일자리 질을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프랜차이즈 CEO들은 기초고용질서 확립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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