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오후 루이스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우리 기업·기관의 중남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모레노 총재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IDB 연차총회의 준비점검 차 방한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과 중남미간 교류협력이 한국의 IDB 가입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로 향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탁기금 사업, 지식공유(KSP) 사업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가 중남미에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 총재는 중남미 지역 경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와 IDB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최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면담 후, 2015년 IDB 한국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연차총회는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간의 상호이해와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께 진행되는 비즈니스포럼, 지식공유포럼 등을 통해 한-중남미 간 민간부문 교류가 활성화되고 경제발전경험도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총재는 "한국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한국과 미주개발은행 및 중남미간의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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