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기획재정부는 11일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해 경기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기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저물가가 지속하고 자동차 업계 파업 영향 등으로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진단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3분기 전체로 볼 때는 경제가 세월호 사고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며 1분기 수준의 개선 흐름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엔화 약세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외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 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 회복 노력을 지속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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