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IKEA)가 12월18일 경기도 광명에 문을 연다. 이케아의 국내 첫 점포개설이다.
경기도 광명시는 "이케아가 영업개시일을 통보해 왔다"며 10일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점포 개설계획을 공고했다.
이케아는 앞서 지난 6일 광명시로부터 건물 임시사용 승인을 받고 현재 판매품 진열 작업을 하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은 2만7668㎡ 규모로 가구와 소품, 식음료 등을 판매한다.
이케아는 광명점에 이어 고양과 하남 미사강변도시, 서울 등에 모두 7개 가량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케아는 세계 브랜드가치 31위로 현대그룹(61위)보다 높고 세계 40개국, 338개 매장에서 4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스웨덴 가구기업이다. 이케아는 생활형 가구를 '박리다매' 형태로 판매해 국내 영세 가구업체에 치명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TF(전략기획팀)를 꾸리고 도내 영세가구 업체 지원에 본격 나섰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가산면 가구산업단지를 방문, 가구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로 개설과 가구학교 설립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당장 TF를 구성해 한 달 일정으로 단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구업체들은 "국내 가구산업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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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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