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한중FTA 호재에 1% 가까이 상승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77포인트(0.04%) 내린 1957.4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6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14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7%), 운송장비(-0.26%), 철강금속(-1.15%), 통신업(-0.86%), 은행(-0.61%), 섬유의복(-0.66%), 종이목재(-0.24%) 등이 하락세다. 의료정밀(2.00%), 전기가스업(0.67%), 운수창고(0.39%), 금융업(0.40%), 증권(1.14%), 화학(0.66%), 의약품(0.39%), 비금속광물(0.1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6%), 현대차(-0.30%), 포스코(-2.10%), 기아차(-0.92%), SK텔레콤(-1.64%)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0.63%), 한국전력(1.07%), 삼성생명(2.06%), 신한지주(1.33%), 아모레퍼시픽(4.29%), 삼성화재(0.5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43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0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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