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도세에 약세다.
11일 오전 9시0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18%) 내린 1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CLSA, UBS,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이날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IM(IT·모바일) 사업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며 "그러나 견조한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를 앞둔 비메모리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분기 실적이 지난 3분기 대비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주가 영향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기·전자업종의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주요 제품 생산거점이 중국에 있고 주력 품목인 휴대폰, 반도체 등은 정보기술협정(ITA)으로 인해 현재 관세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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