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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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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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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 8일 오후 별세한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는 국내 정ㆍ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국내 정ㆍ재계 인사들은 이동찬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상득 전 의원을 비롯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이석채 전 KT 회장,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논평을 통해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별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경련은 "故 이동찬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나일론을 최초로 생산해 화학섬유산업의 기반을 다지셨고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큰 공헌을 하셨다"면서 "특히 민주화열기로 노사관계가 매우 불안정할 때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14년간 역임하시면서 산업현장의 평화가 정착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신 선구자이자 개척자였다"고 평가했다.


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통해 "이동찬 명예회장 별세에 대한 경영계의 슬픔이 크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동찬 명예회장은 한국섬유화학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국내 섬유산업의 산증인으로서 화학섬유의 해외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명예회장은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스포츠ㆍ문화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한 분이라서, 많은 이들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牛汀) 이동찬(李東燦)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8일 오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82년 기업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9년간 기업인으로서 대내외의 존경을 받았다. 1992년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장했다.


이 명예회장은 1945년 신덕진 여사(2010년 작고)와 결혼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해 1남 5녀를 뒀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2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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