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중순 출시하는 대형세단 K9 부분변경모델의 가격을 기존 모델에 비해 300만~600만원 정도 낮췄다. 국산 대형세단 가운데 두 번째로 출시되는 5.0ℓ급 모델은 비슷한 배기량의 에쿠스와 비교해 2500만원 이상 싸다.
9일 기아차가 공개한 더뉴 K9 가격표를 보면 3.3ℓ급은 프레스티지ㆍ이그제큐티브 2가지 트림으로 나오며 가격은 각각 4990만원, 5330만원이다. 기본형 프레스티지는 기존과 같은 가격이며 이그제큐티브는 신차가 330만원 싸다.
3.8ℓ 모델은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5680만원, 6230만원, 7260만원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570만~600만원 정도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새 트림이 생기고 기존 최고급형은 없앴다.
새로 추가된 5.0ℓ 모델의 가격은 8620만원으로 에쿠스 5.0 기본형(1억1126만원)에 비해 2506만원 낮다. 기아차는 새 차를 이달 중순 공식출시키로 했으며 10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새 차에는 스마트 트렁크,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자식 변속레버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오른쪽 뒷자리에는 전동식 풋레스트가 새로 들어갔으며 앞 차량 급제동 등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비상제동하는 긴급제동시스템 기능을 추가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에게 고급 스노 타이어를 주는 한편 스노 타이어 교체 및 기존 타이어 보관과 휠 얼라이먼트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K9 고객의 추천을 받아 사는 사람은 멤버십 서비스 포인트 30만점을 받고 추천인도 주유상품권과 30만원 할인혜택을 받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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