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미 경제 격주간 포브스 선정 브랜드가치 1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이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42억달러로 1년만에 19%나 가치가 불어났다. 이는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랜드 가치 630억달러를 거의 배나 앞서는 수치다. MS의 브랜드 가치는 11% 증가에 그쳤다.
MS는 오히려 구글의 역전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3위 구글의 가치는 566억달러로 1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조사에서 구글이 MS를 역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3위권까지 두 자리 수 가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4~6위인 코카콜라, IBM, 맥도널드는 한 자리 수 증가나 오히려 가치가 감소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GE에 이어 8위에 올랐다. 350억달러의 가치로 1년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9%나 늘어나며 GE를 추격했다.
도요타는 가치 증가율이 22%에 달해 4% 증가로 11위를 기록한 동종업계 BMW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 럭셔리 업체 루이뷔통도 10위에 올라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입증했다.
페이스북은 브랜드 가치가 1년 만에 74%나 급증하며 18위를 차지했다. 아마존도 4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위를 24위까지 끌어 올렸다.
현대차는 브랜드가치가 20% 불어나며 78억달러로 7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69억달러로 80위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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