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상위평가, 구정 주요부문 업무성과 최고수준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정부시책을 가장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자치구로 인정받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4년 정부합동평가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2014년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가 지난 2013년 한 해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사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서울시는 정부합동평가에 대한 자치구의 관심도 제고와 실적향상을 위해 9개 분야, 146개 세부지표를 선정, 정부시책에 기여한 실적 등을 매년 종합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강북구는 이번 평가에서 행정 전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복지와 문화관광, 안전관리 등이 단연 돋보였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긴급복지지원, 신규 수급자 발굴, 자활사업 참여 수급자의 취·창업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도서관 이용실적과 문화 이용권(바우처) 집행률 등에서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안전모니터봉사단 활성화 등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창업·기업활동 지원 등 민원서비스 개선실적, 민원처리 신속성, 전자적 업무처리 이행 수준, 노인일자리 목표 달성률, 정신건강증진서비스 제공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나타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안전도시 공인을 받아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안전도시가 되는 등 구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밖에도 미래의 강북구를 역사와 문화,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을 비롯 미아 사거리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지하경전철 사업 추진 등 강북구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러 지역발전 노력들이 이번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구가 지난해 평가에 이어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구정 주요부문의 업무성과가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천 백여 강북구 공무원들과 함께 희망의 행정을 펼쳐 구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희망찬 강북구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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