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음악,미술,무용,체육,연극,학습 6개 분야 재능장학생 선발... 재능으로 자립할 때까지 매년 300만원 내에서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비용 지속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이 2014년 공식 출범 이후 세 번째 재능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10~19일로 선발인원은 6명 내외이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은 타고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재능계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북구 내 유아·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
일회성이 아닌 ‘재능을 꽃피워 그 재능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타 장학사업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문학 예술 체육 학습 등 분야를 막론하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공부 등에 한정된 기존 장학사업과도 차별성을 띄고 있다.
신청자격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유아·청소년 중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로 가구당 최저생계비 170% 이하에 어린이집·유치원연합회장,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발분야는 ▲음악(국악 기악 성악 작곡 실용음악) ▲미술(회화, 입체 공예, 디자인) ▲무용(전통무용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 ▲체육(서울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에 소속된 종목) ▲연극(연극 뮤지컬 마임 퍼포먼스) ▲학습(수학 과학 문학 등) 6개 분야.
선발된 재능장학생에게는 1인당 연간 3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이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비용으로 지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접수기간 내 강북구청 본관 5층에 위치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사무실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학교장(연합회장)추천서, 국민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와 사회적배려대상자 확인증명서류 및 대회입상증명서(해당자에 한함) 등이다.
심사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에서 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실기 및 면접)를 실시, 최종 지원자를 선발하며 합격자는 내년도 1월16일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발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901-6962) 또는 강북구청 교육지원과(☎901-62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2013년 4명, 2014년 9명의 장학생에게 재능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문예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 1기 때부터 꾸준한 지원을 받고 있는 나지환 군은 고3이었던 지난해 ‘동의대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 시부문 장원’, ‘서울과학기술대 전국 고교생 문예 백일장 시부문 차하’를 수상한 것은 물론 대학 입학 후에도 꾸준한 재능 계발로 ‘동국대 새내기 백일장 운문부문 차상’, ‘동국대 만해학교 시 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그 밖에 디자인의 이소라 양, 한국무용의 김애련 양, 태권도의 김지성 군도 각종 교내·교외 대회에서 입상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장학재단은 제3기 신규 장학생 선발 심사 일정에 맞춰 기존 장학생들의 재능 계발에 대한 심사도 다시 실시해 장학금 지원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장학기금 전액이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나서 준 960여명의 구민 성금으로 조성돼 현재 9억1000여만원에 이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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