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애플 사파이어 공급사 GT, 2039개 고로 매각해 애플에 4억3900만달러 상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달 6일 파산신청을 한 이후 부채 상환을 위해 애플의 서드파티 회사들에 고로를 매각하기로 합의를 진행 중인 GT어드밴스트(이하 GT)가 고로 1개당 최대 29만달러를 애플에 상환하는 것으로 합의수정을 타결했다.
5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GT는 이날 애리조나 메사 사파이어 공장에 설치된 고로들을 판매해 애플의 부채를 상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합의수정을 발표했다. 합의수정 계약에 따르면 GT는 고로 1개를 판매할 때마다 최대 29만달러를 애플에게 상환하기로 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총 2039개의 고로 가운데 첫 500개 고로들을 판매할 때까지는 고로 1개당 20만달러, 501개부터 1000개까지는 1개당 25만달러, 1001개 이상의 경우는 1개당 29만달러를 상환하기로 했다. GT가 애플에 갚아야 할 빚은 4억3900만달러에 이른다.
GT는 애플에 사파이어 유리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달 6일 미국 법원에 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GT는 지난해 11월 애플과 약 5억7800만달러의 합성 사파이어 제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GT는 올해까지 대량의 사파이어를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화면에는 사파이어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내년 초 사파이어 스크린을 탑재해 출시 예정이었던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었으나 이번에 애플과 부채상환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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