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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재계, 창조경제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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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재계가 양국 간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생태계 조성과 기업가정신 육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2014 한미 혁신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전일 개최한 제2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와 연계해 특별 행사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보안 강화, 개방적 경제 체제 구축,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및 국제적 혁신분야 연구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 정부정책은 최대한 시장 메커니즘에 따른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 산업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해 신산업을 창출해가는 사례로는 스마트홈을 비롯한 ICT 융합과 영상ㆍ문화산업 등이 소개됐다. 또 퀄컴과 같은 글로벌 ICT 기업의 혁신문화 조성전략이 공유됐다. 창조경제의 필수요건으로 기업가정신과 창업 활성화가 강조됐다. 대표적 성공 모델로는 실리콘 밸리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가수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경험을 소개하며, 혁신에 있어 지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퀄컴 회장 등 한미재계회의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홀리 빈야드(Holly Vineyard) 미 상무부 부차관보 등 양국 정부인사와 한미재계회의 양국 위원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에는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장이 참석해 한국의 창조경제와 한미경제협력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공통적으로 창조와 혁신을 경제전반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이 혁신정책과 기업의 혁신동향을 공유하여 전략을 수립한다면, 국가경제 성장과 신사업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심포지엄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은 창조를 가로막는 규제 개혁과 공공부문 혁신, 과학기술, ICT, 문화 간 융합, 기술과 시장의 연계 강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등 창조경제정책을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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