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자동차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섰다. 통상 해가 바뀌면 차량 연식이 바뀌는 만큼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고 기존 모델의 할인폭은 커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달 들어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종 할인폭을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사면 내년부터 예정된 국가보조금 100만원을 미리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진행중인 할인폭(250만원 또는 100만원+1.4% 금리할부)을 더하면 최대 35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다음 달 초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할인폭이 커졌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5년 이상된 차를 가진 고객 가운데 아반떼나 LF쏘나타를 사는 고객에게 3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한국GM은 차종별로 최대 200만원 현금할인해주는 행사와 최대 100만원까지 가능한 유류비 지원프로그램을 같이 한다. 크루즈나 말리부 디젤, 알페온(2015년형), 트랙스 등 차종별로 무이자 또는 1~3.9%의 낮은 금리로 살 수 있게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플래티넘과 SM5 TCE 및 장애인용차량을 현금으로 사는 고객에게 70만원을 지원한다. SM5디젤이나 SM3네오, QM5네오는 30만원 깎아준다. SM5 가솔린이나 장애인용은 할부금리 1.9~3.9%, SM5 디젤은 금리 4.99%로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입사 5년 이내 사회 초년생과 여성운전자, 레저용 차량(RV) 및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 보유 고객이 코란도C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출고 고객에게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수입차도 가세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달에 티구안 등 인기차종 6개를 무이자할부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사트 2.0 TDI와 CC 2.0 TSI, CC 2.0 TDI블루모션, CC 2.0 TDI블루모션 R라인, CC 2.0 TDI블루모션 4모션, 티구안 2.0 TDI블루모션 컴포트 차종으로 선납금 일부는 낸 후 정해진 기간만큼 무이자할부금액을 내면 된다.
혼다코리아는 미니밴 오딧세이를 사는 고객에게 100만원까지 할인해주며 SUV모델 파잇럿은 100만원 깎아준다. 2015년형 어코드 2.4를 살 때는 5년 10만㎞ 서비스 무상쿠폰을 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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