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일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새벽부터 오전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후에 서울·경기도부터 점차 개면서 늦은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전에 강원도영동, 오후에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북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경남서부내륙은 오후까지 비가 계속되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강원도영동 제외)에서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3~19℃로 오늘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모레(3일) 낮까지 서해안과 강원산간,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은 오르지 못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글피(4일) 오전까지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다가 오후에 서해전해상과 남해전해상(남해동부앞바다 제외), 동해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서는 1.5~4.0m로 매우 높아지겠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PM10) 수준이 전 권역에서 '보통(일평균 31~80㎍/㎥)'이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일시적으로 '약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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