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장관들과 만나 "보건의료라든가 정보통신기술(ICT), 인적자원개발 특히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알-자세르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등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그동안 에너지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협력이 상당히 돈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고 중동에서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데 사우디의 경제와 통상을 책임지고 계신 장관님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게 돼서 반갑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에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를 했다고 들었다. 기업들 간에도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면 양국의 경제협력에도 더욱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자세르 장관은 "지금까지 5번 한국을 방문했고 올 때마다 한국이 그동안에 이룬 성과에 항상 놀라고 있다"며 "이것은 저희 모두에게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을 늘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사우디 측에서 알-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알-라비아 상공부 장관, 알-자밀 상공회의소장, 알-바락 주한사우디대사가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