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삼성 태블릿 출하량 990만대, 점유율 18.3%…애플과 격차 4.5%p로 줄여
3분기 전체 태블릿 출하량 5380만대…전년동기比 11.5%↑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해 3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였다. 삼성이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에 나서면서 판매량을 끌어 올린 데다, 애플이 신제품 부재 등으로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을 나타내며 둘 사이의 격차는 4%포인트대로 줄었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이 9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0만대 대비 5.6%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잠 점유율은 19.3%에서 18.3%로 1%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애플 애이패드 출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간 점유율 격차는 9.9%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아이패드의 올해 3분기 출하량이 1230만대로 전년동기 1410만대 대비 12.8% 줄어든 것. 애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은 29.2%에서 22.8%로 6.4%포인트 크게 감소했다.
이밖에 에이수스, 레노버, RCA가 각각 350만대, 300만대, 260만대를 팔며 점유율 6.5%, 5.7%, 4.9%를 차지했다.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생산 제품을 비롯한 5위권 밖의 태블릿 출하량도 늘었다. 기타 제품의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10만대에서 올해 3분기 2250만대로 증가해 점유율을 37.4%에서 41.8%로 늘렸다.
올해 3분기 태블릿 전체 출하량은 5380만대 수준이었다.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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