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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렉서스 대항마 '아슬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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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세단출시…"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


아우디·렉서스 대항마 '아슬란' 시동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이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대형세단 아슬란 신차 출시행사에서 신차를 소개한 뒤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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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가 30일 대형세단 아슬란을 출시했다.


아슬란은 현대차가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AG로 개발한 전륜구동 세단으로 같은 회사의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를 메우는 모델이다. 현대차가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신차를 내놓는 건 2011년 벨로스터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현대차가 이에 대한 '대항마'로 개발한 차다. 같은 전륜구동 수입차인 아우디 A6나 렉서스 ES350 등을 경쟁상대로 삼고 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신차출시 행사에서 "아슬란 출시를 계기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에쿠스, 제네시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차는 3.0ℓ급과 3.3ℓ급 모델로 나눠 출시됐다. 3.0 모델은 최고출력 270마력에 최대토크는 31.6㎏ㆍm로 수치상 동력성능은 그랜저 3.0 모델과 같다. 3.3 모델은 출력 294마력, 토크 35.3㎏ㆍm로 제네시스 3.3 모델에 비해 출력이 다소 높다.


아슬란의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ℓ당 9.5㎞로 제네시스(9.4㎞/ℓ)와 비슷한 수준이다. 변속기는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외관은 그랜저에 비해 앞뒤 길이만 50㎜ 늘어났으며 좌우폭, 높이, 앞뒤 바퀴간 거리(축거)는 모두 같다. 대신 고급가죽시트에 퀼팅패턴을 넣는 등 고가 내장재를 써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트렁크 용량은 446ℓ로 그랜저에 비해 다소 작다.


운전자가 주행중에도 손쉽게 공조나 오디오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휠 버튼을 배치했으며 센터페시아쪽 버튼은 기울기 각도까지 고려했다. 앞서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적용햇던 인간공학적 설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쪽 유리에 주요 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도 적용됐다.


아슬란에 들어간 엔진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에 쓰이는 람다Ⅱ엔진으로, 이번에 성능을 개선해 저중속 영역에서 운전자가 매끄럽게 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변속충격이나 지연감을 줄여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밖에 운전석 무릎부분을 포함한 9에어백을 포함해 충돌 시 앞쪽 탑승객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액티브 후드 시스템, 뒷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날 아슬란을 올해 6000대, 내년에는 2만2000대 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가격은 3.0모델이 3990만원, 3.3모델이 4190만~4590만원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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