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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에 '소변분석기'…질병 조기에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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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서울 소재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소변분석진단기를 설치해 취약계층의 질병 조기발견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질병 조기발견을 위해 의료기기 전문업체 휴림케어와 손잡고 소변분석기를 사회복지시설에 올해 11월부터 오는 2016년까지 2200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변분석기 설치는 유비쿼터스 기반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휴림케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휴림케어는 자사가 개발한 소변분석기 '닥터유(Dr U)' 모델을 향후 3년간 2200대(총 10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300대, 2015년 700대, 2016년 1200대가 서울 소재 각 사회복지시설 등 300곳에 설치된다.


소변검사는 비뇨기계, 내분비계, 대사계 등 각종 질환의 선별검사·치료효과 판정을 위한 중요한 검사다. 정상인의 소변이 체내에 불필요한 물질만을 배출한다면, 이상이 있는 경우 신장·요로계 및 혈액계통에서 이상 물질이 분비 돼 배출되는 만큼 소변검사기로 이를 파악 할 수 있다.

이번 나눔사업에 참여한 박재훈 휴림케어 대표는 "건강진단 기기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소변분석기 설치와 관련해 3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휴림케어, 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업무협약 및 기부·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효성 행정1부시장, 박재훈 휴림케어 대표이사, 황용규 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다.


정효성 행정1부시장은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서울시도 민관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층 대상 건강검진을 확대하여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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