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홈플러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제철을 맞은 전어, 굴비, 방어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을 제철 수산물 삼총사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전어(10마리), 굴비(10마리), 방어회(300g, 팩)를 시중 대비 30%가량 저렴한 각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전어는 4만 마리, 굴비는 2만 두름(40만 마리), 방어는 1만 마리로 총 45만 마리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마련한 전어는 수심이 깊은 남해에서 어획한 물량으로 잡내가 적고 고소하며 굴비는 올 가을 잡은 참조기를 한 마리 한 마리 섶간한 상품으로, 살이 꽉 차고 간이 잘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와 동해에서 어획한 방어는 지금이 연중 가장 차지고 뒷맛이 고소한 시기로 꼽힌다.
올해 전어는 태풍 등 기상악화로 조업일수가 줄고 동해와 남해 연안의 적조 또한 악영향을 미쳐 어획량이 크게 감소, 최근 2주 기준 시세가 전년 대비 30~40%가량 상승했다. 굴비 역시 날씨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원재료인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15kg 기준 값이 지난해 15만원선에서 올해 28만선으로 두 배 가량 뛰었다. 단, 방어의 경우에는 올해 주산지인 제주뿐만 아니라 동해에서도 어획량이 늘어 전년 대비 20% 정도 값이 내려갈 전망이다.
홈플러스 수산팀 서세빈 바이어는 "제철 수산물 시세가 오르는 상황이지만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구매로 유통비용을 줄이고 자체 이익을 최소화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마련했다"며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할인전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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