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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능요원, 업체 부적응땐 6개월후 근무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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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능요원, 업체 부적응땐 6개월후 근무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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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복무 대신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이 첫 배정받은 업체에서 적응하지 못하면 6개월 후 다른 업체로 근무지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1년 이내에는 전직이 허용되지 않았다.

29일 병무청에 따르면 병영의무이행 과정에서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일부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시행령이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산업기능요원의 전직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산업체에서 병역을 이행하는 기능요원이 처음 배정받는 업체에서 적응하지 못하면 배치 6개월 후 다른 업체로의 전직이 허용되게 됐다.

병무청은 "초기에 배정받는 업체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용주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산업기능요원들이 뜻밖에 많다"면서 "전직 제한 기간을 단축해서 의무자를 보호하고 지정업체에 대한 인력 활용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병역을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의 고충 처리기한을 30일 이내로 명시했다.


사회복무요원이 복무기관장에게 고충을 호소하면 기관장은 30일 이내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다만, 기관장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는 30일 연장할 수 있다. 개정 병역법시행령은 관보 고시를 통해 다음 달 초에 공포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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