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WHO 발표 등 감안,별여행주의보 일부 해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28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나이지리아 일부지역에 내렸던 철수 권고 조치를 해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나이지리아에서 추가적인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국제보건기구(WHO)의 공식발표와 우리 검역 당국의 의견 등을 감안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28일부터 해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나이지리아 라고스는 서아프리카의 교통?경제 중심의 하나로 에볼라 발생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과 근접 영향권에 있어 에볼라 재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관련 동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시 여행경보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외교부는 또 "나이지리아 일부지역에는 정정불안 등의 이유로 여전히 황색경보, 적색경보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돼있는 만큼 향후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또는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지속적으로 신변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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