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원이 심은경을 감싸며 감동을 선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에서는 4차원 소녀 설내일(심은경 분)이 마스터클래스 도중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슬퍼하고 있던 내일을 향해 차유진(주원 분)은 "네가 강아지냐"고 물으며 타박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는 내일을 향한 다정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자신의 손을 잡으며 마음을 달래던 내일을 잠시 바라보던 유진은 이내 손을 뿌리치고는 "마스터클래스는 어떻게 하고 왔어?"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누구한테는 목숨처럼 소중한 기회 져버리지 말고"라며 내일에게 일침을 가했다.
유진은 이후 교수가 설내일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자, "최악 아닙니다"라며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피아노를 즐기는 피아니스트일 뿐입니다"라고 반박하며 내일의 편을 들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설내일은 더는 어린애처럼 살지 말고 체계적으로 배워 콩쿠르에도 참가하라는 안건성(남궁연 분) 교수의 말에 상처를 받고 말았다. 즐겁고 재미있는 연주를 하고 싶은 내일에게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한 연주는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 하지만 세상은 평생 어린애처럼 살고 싶은 설내일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동시간대 드라마 2위로 뛰어오르며 선전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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