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순천의 어제와 오늘을 담고 있는 근·현대 사진자료 수집에 나섰다.
시는 순천역사기록관(가칭) 건립에 앞서 기록관에 전시 보관할 자료중 순천시가 걸어온 흔적을 보여주는 역사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우선 수집한다.
수집대상 사진자료는 시민들의 추억을 간직한 생활모습, 시가지전경, 전통시장과 농촌풍경, 각종 사건·사고 현장 등 순천시의 추억과 역사를 간직한 것으로 종류나 보존 상태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시는 사진자료 기증자에게 수증증서를 발급하고 수집된 자료는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먼저 데이터베이스화한 후 역사기록관이 개관되면 기증 특별사진전을 통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말까지 시민들과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를 대상으로 사진자료에 대한 기증을 받고,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진자료 뿐 만 아니라 순천의 역사를 간직한 각종 기록물과 박물 등을 상시 수집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발전해온 순천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역사적 변천과정 고증, 시민의 자긍심 고취, 시민통합으로 미래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순천역사기록관 건립을 계획했다.
순천시 영동에 위치한 구 승주군청 자리에 들어설 순천역사기록관은 기록물 전시 및 열람공간, 수장고,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한옥 형태로 오는 2016년부터 건립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순천역사 사진자료는 향후 건립예정인 순천역사기록관을 통해 지역학생들의 교육자료 활용과 시민들의 역사공감대 형성 및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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