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28일 제51회 '저축의 날'을 맞아 열린 저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저축도 이제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사는 예금자와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개발 등 금융서비스 선진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의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60년대부터 시작한 범국가적인 저축장려운동은 우리의 자랑인 세계적 기업들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며 "한강의 기적을 뒷받침한 것이 바로 국민이 한푼 두푼 모은 저축"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날 유공자와 가족, 금융협회, 금융사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등 총 91명의 저축유공자에게 포상을 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45년간 족발 재료 공급업체를 운영하면서 사정이 어려워 대금이 밀린 거래 상대방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보육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매달 서너 차례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박광식 씨에게 수여됐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김희애, 방송인 서경석이 대통령 표창을, 아나운서 백승주, 방송인 변정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야구선수 장원삼, 가수 김흥국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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