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전 세계에 애플스토어를 확충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중국에서만 내년부터 2년간 25개의 애플스토어를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애플스토어 259개가 자리하고 있는 최대 시장 미국뿐만 아니라, 핀란드 등 북유럽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애플스토어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아시아에서 애플스토어 오픈을 계획 중인 곳은 중국 충칭, 난징,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 성장성이 큰 중국에서는 올해 말부터 2년여간 총 25개의 애플스토어를 추가 운영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국에는 15개의 애플스토어가 있다. 여기에 25개를 추가로 오픈하면 중국 내 애플스토어는 총 40개로 늘어난다.
최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중국 내 돌풍을 감안하면 애플이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올해 3분기 수익 가운데 14%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등 무시 못 할 거대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첫 애플스토어는 2001년에 미국에서 오픈했다.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터키, 브라질 등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섰다. 현재 전 세계 애플스토어 수는 428곳이다. 한편 국내 애플스토어 오픈 계획은 아직 없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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