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산업특구 대상·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장려상 영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전국 15개 우수 지역특구에 완도, 강진, 화순, 보성 등 4개 군이 포함돼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지역에선 완도 전복산업특구가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가 장려상, 화순 백신산업특구와 보성 녹차산업특구가 각각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지역특구제도란 일정 지역을 특구지역으로 지정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조세 또는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는 중소기업청이 전국 151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2013년 운영 성과 전문가 현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완도 전복산업특구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로, 특구사업으로 2천6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구 내 입주기업 매출액이 636억 원, 전복 수출량이 713톤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2009년 특구 지정 이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대상 수상과 함께 2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돼 그 명성을 전국에 과시하는 쾌거를 거뒀다.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는 청자박물관 등 청자 관련 시설과 강진 청자축제 등 관련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고려청자문화의 부흥을 도모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며,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청장상인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연구개발·전임상·임상·의약품 제조 전 과정이 원스톱 처리되는 국내 백신산업의 중심지로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수행했다.
보성녹차산업특구는 전국 녹차 재배 면적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서 녹차 생산·가공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녹차 재배 및 체험 등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서은수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지역특화발전특구는 특구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