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표 등 600여 명 참여해 사회적가치 실현 다짐 결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8일 오전 10시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와 시군 담당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가치 실현 다짐을 결의하는 ‘2014 전남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는 기업 상호간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상부상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및 우호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사회적기업인만을 대상으로 개최해왔다.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통합행사로 추진된다.
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서정한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조충훈 순천시장, 황선범 고용노동부 목포 지청장, 박복희 전남사회적기업협의회장, 정현희 전남마을기업협회장, 김화진 전남협동조합협회장, 이삼행 한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다. 유공자 표창, 선도형 사회적기업 공개 오디션, 제품 홍보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50여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이 생산한 지역 특산품 200여 개의 착한 제품을 공동 판매·홍보하는 판촉전도 펼친다.
또한 현장에서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도형 우수 사회적기업 3개를 선정해 전남지역만의 특화된 성공 모델로 육성,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낙연 도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통합조례를 지난 9월 제정했다. 또 앞으로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설치 및 30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과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성장사다리시스템을 도입,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기업당 3천만 원씩 지원 시 100개 기업까지 지원 가능하다.
전남에는 사회적경제를 육성할 지역 특화자원이 풍부한 만큼, 민선6기 4년 동안 사회적경제 기업 1천 개를 발굴·육성하고,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해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금까지 사회적기업 120개, 마을기업 162개, 협동조합 203개, 자활기업 110개 등 사회적경제기업 595개를 발굴, 육성했다.
노해섭 기자 no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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