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생태마을은 ‘연두마루’…전남도, 전국 공모 통해 디자인 개념 도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은퇴도시와 유기농생태마을 명칭으로 각각 ‘새꿈도시’와 ‘연두마루’가 확정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정 역점사업의 홍보와 참신한 명칭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은퇴도시와 유기농생태마을의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추진한 결과 총 417점(은퇴도시 231점·유기농 186점)이 접수됐다.
전남도는 이 중 1차 국어, 마케팅, 디자인 분야 전문가 심사와 상표권 등록여부 자문을 거치고, 2차 전국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은퇴도시는 ‘새꿈도시’로 확정됐다.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은퇴자들이 새로운 꿈을 열고 개척할 수 은퇴자를 위한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기농생태마을은 ‘연두마루’다. 연두(green)는 자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에코빌리지를 함축하며, 마루는 최고 및 정상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선정된 작품은 당선작(2점) 각 100만 원, 우수작(10점) 각 20만 원의 부상을 수여받는다.
당선작인 새꿈도시와 연두마루는 각 사업의 브랜드 명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11월까지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 대상지 홍보, 환경 디자인 등 전반에 사용할 예정이며, 특허청에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해 ‘새꿈도시’와 ‘연두마루’ 명칭의 선점 및 독점 사용 권리를 보호 받게 된다.
박수옥 전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지역과 사업의 특성이 잘 반영된 브랜드 디자인은 수요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지역 이미지를 강화시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 명칭에 특색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성공적인 브랜드 디자인 개발사업으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명칭을(브랜드 네이밍) 전국 모를 통해 확정한 것은 특성화된 브랜드 명칭으로 디자인을 개발해 타 지자체 유사 사업과 차별화하고, 브랜드 선점효과는 물론 은퇴자들과 귀농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전남의 은퇴도시와 유기농생태마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