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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이통3사, 지난해 쌓아둔 사내유보금만 2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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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이통3사, 지난해 쌓아둔 사내유보금만 28조원 (출처-문병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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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판매촉진비 3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9102억원, 사내유보금 15조9000억원
KT, 판매촉진비 2조5000억원, 순익 -3326억원, 사내유보금 10조7000억원
LGU+ 판매촉진비 2조3000억원, 순익 2795억원, 사내유보금 1조5000억원
문병호, 단통법으로 단말기가격 인하될 것인 만큼 이통사도 통신요금 내려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동통신 3사들이 지난해 연간 2조~3조원의 막대한 판매촉진비(보조금과 판매점수수료 등)를 집행한 데 힘입어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사내유보금도 쌓아두고 있어 통신요금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래창조방송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인천 부평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의 당기순이익, 배당금(율), 사내유보금 현황'에 따르면 이통시장 50%를 과점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3조1909억원의 판매촉진비를 썼고 9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사내유보금도 15조9850억원을 쌓아두고 있다.

미래부가 제출한 '2009~2014년 이동통신 3사별 ARPU'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ARPU는 4만3987원(전체ARPU)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높았다. 가입자 포화로 2012년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해와 올해 연속 실적이 개선됐다.


KT도 지난해 2조5130억원의 판매촉진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사업부문의 인건비 부담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32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4월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내유보금은 10조7320억원으로 넉넉한 편이다. KT의 ARPU'도 2013년, 2014년 2분기 모두 상승했다.


[2014국감]이통3사, 지난해 쌓아둔 사내유보금만 28조원 (출처-문병호 의원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2조3380억원의 판매촉진비를 집행했고 27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ARPU도 2012년부터 3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사내유보금은 1조4540억원을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후발주자로서 롱텀에볼루션(LTE) 분야에서의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102억으로 2012년도에 비해 -3326이 떨어졌는데도, 배당총액은 6664억원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도 올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655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LG유플러스는 실적이 나빴던 2012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KT도 지난해 실적 악화로 배당총액을 2012년 4874억원에서 2013년 1951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문병호의원은 "지난해 이통 3사들은 가입자 포화상태에서도 막대한 판매촉진비를 뿌려 매출액과 ARPU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가격 인하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통사들도 요금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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