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1동, 목동9~10단지 아파트 사잇길 ‘추억과 낭만이 있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1동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심 속 대표적 낙엽의 거리인 목동아파트 9단지 사잇길과 10단지 사잇길을 ‘추억과 낭만이 있는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운영한다.
걷고 싶은 거리는 27일부터 11월15일까지 3주간 운영될 계획으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가을을 대표하는 꽃 화분 60여 개 설치를 비롯 지역내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자치회관 한글서예 수강생들의 작품과 시화 등을 함께 전시, 거리를 걸으며 작품 감상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목동 9단지와 10단지의 아파트 사이 사이는 아늑한 터널형으로 조성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가로수 길로 돼 있어 봄·여름에는 녹색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산책과 휴식,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과 낙엽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신정1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이 낙엽으로 물든 거리를 촬영하여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0명에게 소정의 시상금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대우 신정1동장은 “파란 가을하늘과 알록달록 예쁜 단풍이 어우러져 주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 단풍구경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 아파트숲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고운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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