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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1920대 중반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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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오후 1시52분 현재 전날보다 10.54포인트(0.54%) 내린 1926.43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1932.43에서 시작해 잠시 1940선을 회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대외 변수가 지수 하락에 한몫을 담당했다는 풀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캐나다 총격 사건 등으로 내렸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원, 2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홀로 84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섬유·의복(1.39%), 의약품(0.93%), 음식료품(0.85%) 등이 오름세다. 은행(-4.00%), 전기가스업(-2.56%), 증권(-1.01%) 등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0.93%), 현대모비스(1.75%), 기아차(0.57%) 등이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0.76%), 한국전력(-2.09%)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는 전날 3.29%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장중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줄어든 1조61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3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483개 종목은 약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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