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파주운정3지구 1·4공구 조성공사 대행개발 사업 시행자 입찰 결과, 화성산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운정3지구 1·4공구를 합쳐 발주했으며 설계금액은 739억원으로 올해 LH 대행개발 조성공사 중 최대 규모다. 화성산업은 운정3지구 조성공사를 수주하면서 대행개발 현물용지인 A32블록(6만4100㎡, 1080억원)을 매입했다.
오는 31일 LH와 화성산업이 용지매매계약 및 공사계약을 체결하면 운정3지구 조성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대행개발은 공사 일부를 민간사업자에게 맡기는 민간합동형 사업이다. 해당 토지를 공급받고자 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급한 토지의 매매대금을 일부 공사비와 상계하는 방식이라, LH는 공사비 지급을 줄이고 건설사는 택지를 경쟁을 거치지 않고 확보할 수 있다.
한병호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은 "대행개발을 통해 운정3지구와 연접한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도 매각된 만큼 운정 1~3지구가 하나의 신도시로서의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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