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가정지구 6블록 공동주택용지를 오는 30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8만3777㎡ 면적에 달하는 인천가정지구 6블록은 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지로 용적률이 220%다. 전용면적 60~85㎡ 이하 1230가구, 85㎡ 394가구 등 총 1624가구를 지을 수 있다. 중소형과 대형 가구 수 비율은 3.1대 1이다.
공급 금액은 1483억원이고 3.3㎡ 당 단가는 585만원이다. 3년 분할 무이자로 대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토지는 2015년 12월31일 이후 사용할 수 있다.
인천가정지구는 인천시 서구 가정동·신현동·원창동 일대 132만여㎡에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다. 지구 서쪽으로 청라경제자유구역이 맞닿아있어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1경인 고속국도 서인천IC가 인접해있어 서울과 인천 도심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6블록의 경우 내년 가을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가 120m 거리에 위치해있고 단지 북쪽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오른쪽 건너편으로는 지구 내 중심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다. 봉오대로와 서곶로 교차로 부근에 2016년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오거리역(가칭)이 개통되며 걸어서 15분 거리다. 지구 내 도로를 따라 청라지구에 바로 진입 가능하며 염곡로를 경유해 제1경인고속국도를 바로 탈 수도 있다.
박연수 인천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인천가정지구 최대 민영아파트 부지인 6블록은 모두 1624가구에 이르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지을 수 있어 건설사가 자사 브랜드의 대표 타운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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