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태원 회장의 부재와 주요 계열사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그룹의 CEO(최고경영자)들이 해법 마련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SK CEO 30여명은 오는 28~29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연수원에서 '2014년 정례 CEO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영계획과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열리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 30여명이 참석한다.
SK그룹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그룹 최고경영진들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 회장의 경영 공백 속에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경영실적 악화 등 당면한 경영 위기의 극복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계열사별로 올해 경영실적을 공유하고, 내년도 경영전략과 투자ㆍ고용 등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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