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의 주인공으로 배우 공효진과 강혜정이 캐스팅됐다.
수현재컴퍼니는 오는 12월 개막하는 '리타' 연극에 공효진과 강혜정이 더블 캐스팅됐다고 22일 밝혔다. 강혜정은 연극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무대 복귀이고, 공효진은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이다.
연극 '리타'는 뮤지컬 '블러드 브러더스'의 극작가로도 잘 알려진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1980년 6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됐다. 1984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영국영화방송대상, 골든글러브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초연 이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치타' 역을 거쳐 갔다.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개방대학에 입학해 그 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회계층간의 갈등,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물음, 지식의 허위성과 교육의 효용에 대한 고민 등의 메시지도 담겨있다.
공연은 오는 12월3일부터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미스 프랑스' 등을 선보인 황재헌이 연출을 맡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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