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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상장前 매입한 테슬라 주식 매각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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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5000만달러 투자…7억8000만달러 수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다임러가 상장 전에 매입했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 주식을 팔아 대박을 터뜨렸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다임러가 테슬라 지분을 매입한 시기는 2009년 5월이다. 당시 다임러는 테슬라 지분 9.1%를 매입했고 5000만달러 정도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과 두 달 후인 2009년 7월 다임러는 지분 4%만을 남기고 아부다비 국부펀드에 테슬라 지분을 넘겼고 이를 통해 초기 투자금의 40%를 회수했다.

테슬라는 2010년 6월29일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당시 공모가는 17달러에 불과했지만 상장 후 승승장구한 테슬라는 지난달 4일 장중 사상최고가인 286.04달러를 찍었다.


다임러는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지분 4%를 매각해 약 7억8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지분을 누구에게 매각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임러는 테슬라 주가가 꼭지를 찍었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사상최고가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11% 오른 23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뉴욕증시 마감 후 다임러가 지분 매각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장 종가 대비 0.36% 약세를 보였다.


다임러는 지분을 매각했지만 테슬라와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는 현재 메르세데츠 B-클래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계속해서 테슬라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모델에서도 테슬라 배터리를 구매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B 클래스 전기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달부터는 유럽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고 다임러는 설명했다.


다임러는 테슬라와 함게 독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초 일본 도요타와의 배터리 판매 계약이 올해 끝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2010년 테슬라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고 현재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전기차보다 수소연료차에 더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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