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다음, 길고양이 관리하는 '지도' 만든다…"길냥이를 부탁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포털사이트 '다음'에 '길고양이 지도'가 생긴다.
서울시가 다음 주부터 다음과 함께 길고양이 지도인 '길냥이를 부탁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동물 관련 시민단체와 TNR(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자원봉사자, 캣맘(길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사람)과 협력해 시내 길고양이의 서식지 등 관련 정보를 지도에 입력하게 하고 모인 정보를 바탕으로 길고양이를 관리할 예정이다.
지도에는 게시판 기능도 마련돼 캣맘들이 길고양이 정보를 교환하고 공지 글을 올리면서 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 검색창에서 '길냥이를 부탁해' 또는 '고양이 지도'를 입력, 이용하게 하고 사용자가 늘면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하는 방안을 다음과 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또 연 1만1000여마리에 이르는 유기동물 중 30%가량이 고양이인 점을 고려해 고양이도 동물 등록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지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구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이용 방법을 알리고 시민단체 홈페이지에도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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