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씨에스윈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으로, 전세계 풍력 발전기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Vestas, Siemens, Gamesa 등 7개 고객사와 장기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베트남, 중국, 캐나다에 현지 제조공장을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또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인 Siemens와의 협력을 통한 영국 진출로 지속성장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2009~201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175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억원, 383억원으로 24% 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전 세계 풍력타워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전세계 해상풍력의 메카인 영국시장에 Siemens와 함께 동반 진출함으로써, 성장하는 해상 풍력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배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씨에스윈드는 총 590만주 중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다. 공모예정가는 3만1000원~4만3500원으로 공모과정에서 최대 256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함께 맡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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