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업계 처음 '연내자유납' 연금보험 내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월 보험료를 연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연내자유납' 방식을 선보인 연금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출시한 '더(The) 따뜻한 프리(Free) 연금보험'은 은퇴자들의 불규칙적인 소득에 따라 보험료 납입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보험료 납입 유연성을 고려한 상품이다.
연내자유납은 고객이 미래 소득 사이클을 고려해 매년 납입하고자 하는 연간 보험료를 설정하면 가입 1년 이후부터는 연중 아무 때나 원하는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기능이다.
더 따뜻한 프리 연금보험은 고객은 계획했던 연간 보험료만 연중에 납입하면 실효 없이 보험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재원 확보에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보험은 매달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자영업ㆍ비정규직 근로자와 같이 수입이 불규칙한 경우 소득패턴에 맞는 재정 설계가 어려웠다.
이 상품은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 점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올해 12월15일까지 배타적 사용권(3개월)을 획득했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부여하는 배타적사용권이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또 불필요한 사망보장을 없애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가입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사망보장을 위한 불필요한 보험료를 납부할 필요가 없어 연금재원을 최대화 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가입연령은 최고 74세, 연금 개시연령도 90세까지로 기존 연금보험에 비해 10년 가량 연장됐다. 최저가입 기준은 월 보험료 10만원부터다. 가입연령은 만 30~74세, 연금 개시연령은 만 45~90세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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